세안 만으로 아기 피부처럼 뽀얀 피부를 만들 수는 없지만, 지금 보다 휠씬 좋은 피부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유명 스타들의 세안법이 화제가 되며 실제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분명 세안 만으로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할 필요하는 없다.
세안으로 동안 피부가 되는 첫 번째 방법은 피부의 자극을 줄이고 꼼꼼히 씻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사실 이렇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품을 제대로 내지 않은 상태에서 얼굴을 벅벅 문지르며 씻는다.
이러한 세안 방식이 반복되면 피부는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고, 피부 표면에 자극이 가해지면 각질층이 파괴되어 피부 결이 거칠고 울긋불긋 붉은 피부가 된다.
파괴된 각질층은 곧 다시 재생되지만, 매일 아침저녁 반복적으로 얼굴을 벅벅 씻어 댄다면 손상된 세포가 재생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된다.
이로 인해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고 탄력을 잃어 얇아지고 주름도 쉽게 생긴다.
따라서 피부에 자극을 주고 싶지 않다면 세안제의 거품을 충분히 내어야 한다.
샤워용 스펀지 또는 거품망 등을 이용해 세안제를 비벼 풍성한 거품을 손바닥에 올려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면 마찰력이 줄어들고 피부 자극도 줄어들게 된다.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으로 세안
대부분은 사람들은 거품을 손바닥에 올려 손바닥으로 세안을 하는데 이 또한 무리한 힘이 들어가 피부의 자극을 줄 수 있다.
세안은 손가락에 힘을 뺀 상태에서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는 정도로 압력으로 세안을 해야 한다.
꼼꼼하게 구석구석
또 한 가지 중요한 세안법은 얼굴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씻는 것이다.
이 또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놀랍게도 세안을 대충 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손바닥으로 몇 번 쓱쓱 분지른 후 곧바로 헹궈내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얼굴 표면의 기름기와 각종 노폐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메이크업 잔여물이 모공과 주름 사이에 그대로 남는 경우도 있다.
실제 피부과 진료 시 세안을 마친 환자의 피부를 확대경으로 들여다보면 눈 주위에 색조 메이크업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존재한다.
세안제는 계면활성제가 피부 표면에 작용하여 기름기와 오염 물질을 떨어져 나가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러한 과정은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거품을 풍성하게 내어 얼굴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1~2분 정도 마사지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문질러지면 된다.
거품이 잘나지 않는다면 피부에 기름기가 많기 때문인데 이 경우 세안을 한 번 더 해야 한다.
세안 TIP
세안을 할 때는 얼굴뿐만 아니라 양쪽 턱 아래, 뒷머리의 헤어라인, 귀 주변, 특히 귀 뒤쪽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이 주위는 피비와 땀 등의 노폐물 분비가 많기 때문이다.
유독 귀와 목 주변에 뾰루지가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아침저녁으로 이 부위를 깨끗이 씻어주는 것을 잊지 말자.
깔끔한 헹굼
헹구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세안제가 피부 표면에 남아 있으면 세정 성분의 작용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며 모공의 입구를 마강 트러블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세안제가 남아있지 않게 깔끔하게 헹궈야 하는데 이때 극세사 세안 장갑으로 얼굴을 쓸어내면 더 말끔하게 세안제를 제거할 수 있다. 단 건성피부에는 세안 장갑 사용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