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열을 내리고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녹두의 효능

여드름, 부스럼 등 각종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

녹두는 청포묵, 녹두떡 고물, 녹두죽, 녹두빈대떡, 녹두차 등 여러 가지 음식으로 우리의 식탁에서 자주 만나는 식재료이다.

인도가 원산지인 녹두는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전파되었고 삼국시대쯤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방에서 녹두는 백독을 풀어주는 명약으로 원기를 회복시켜주고 오장을 조화롭게 하여 몸 안에 쌓은 열을 다스리고 소변을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며, 인체의 12경맥을 잘 돌게 하는 약재로 사용된다.

또한 녹두는 간을 보호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한의학 임상에서 녹두는 주독(酒毒)을 풀어주고, 피로를 풀어주며, 입맛을 돋우어 주고 설사와 갈증, 당뇨병, 고혈압, 농약이나 납의 중독, 화상, 구내염, 부종, 복수(腹水), 땀띠나 여드름, 부스럼 등의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활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녹두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으며, 모든 단독(丹毒), 번열(煩熱), 풍진 (風疹)과 광물성 약 기운이 동한 것을 치료한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열을 내리고 부은 것을 가라앉히고, 기를 내리고 소갈증을 멎게 한다. 또한 오장을 고르게 하고 정신을 편안하게 하며 12경맥을 잘 돌게 하는데 가장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녹두로 베개를 만들어 배면 눈이 밝아지고 두통이 낫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녹두를 약으로 쓸 때는 껍질을 함께 쓰는데 녹두를 물에 담갔다가 갈아서 걸러 가라앉힌 다음 웃물을 치워버리고 말려서 가루를 낸 녹두가루는 기를 보하고, 열독을 없애는 데 좋고 옹저나 헌데를 치료하고 술독, 식중독에도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녹두는 오래전부터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녹두를 간 물을 얼굴이나 환부에 발라 땀띠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었고, 더위를 먹거나 기증이 심한 경우, 부종이나 당뇨, 피부병 등의 치료를 위해 녹두 쌀죽을 끓여 먹기도 했다.

또한 타박상 치료를 위해 녹두가루 볶은 물을 상처 부위에 바르기도 했다.

 

동의보감의 설명처럼 녹두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압이 낮거나 몸이 차고 냉증이 있는 경우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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